​"GS건설, 일회성 인건비 발생…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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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7-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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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국투자증권은 6일 GS건설의 2분기 실적이 일회성 인건비 발생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5만5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매출이 2조338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8.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53억원으로 24.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각각 7.7%, 37.9% 하회하는 규모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 평균을 하회하는 배경으로는 플랜트 부문 정규직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인건비를 꼽았다.

강 연구원은 "1분기 기준 플랜트 부문 정규직 인력은 1695명으로 이 중 명예퇴직, 전직 프로그램을 통해 500명이 감원됐고 관련 비용으로 1000억원이 일시에 반영됐다"며 "이번 구조조정으로 회사 내 주택 부문 정규직 인력 수가 플랜트 부문을 앞서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강 연구원은 내년부터 주택 외 사업부의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향후 2년간 발생할 인건비가 일시에 반영됐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매출 공백이 생기고 있는 플랜트 부문의 판관비 감소를 감안하면 이미 진행 중이거나 신규 수주할 공사의 수익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 제이한 PDH-PP(Ceyhan Propane De-Hydrogenation-PolyPropylene) 시설 1조2000억원, 오만 해수담수화 플랜트 민자사업 잔여분 1조4000억원 등 대형 신규 수주도 앞두고 있어 내년부터 주택 외 사업부의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국내 주택 공급 실적은 1만1000가구로 연간 목표(3만1643가구)의 35% 수준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강점을 가진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정비사업지의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데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이주를 마친 정비사업지에서 조합원 간 일반 분양가 합의가 원만하지 못한 모습"이라며 "정비사업지 공급 불확실성을 감안해 4분기 공급 계획에 여유를 뒀던 GS건설의 전략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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