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백두정찰기 개량사업 참여…공군 정찰능력 강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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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7-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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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공군의 핵심 정찰 자산인 백두정찰기 개량사업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방위사업청이 공고한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 사업에 주 계약업체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백두체계능력보강사업은 우리 군이 1990년대 도입한 백두정찰기를 대체할 신형 정찰기를 만드는 사업이다. 백두정찰기는 탐지 범위가 백두산에 이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 군은 현재 총 6대의 백두정찰기를 운용 중이다.

대한항공은 프랑스 다소사의 제트기 4대를 구매해 신형 백두정찰기로 개량할 예정이다. 이미 다소사와 항공기 구매 협약도 체결했다. 2차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8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진행된 1차 사업 당시 대한항공은 항공기 개조, 종합 군수 지원, 감항 인증 획득, 시험 비행 등의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미국 방위산업체 'L-3 PID'사와 협력해 1호기 개조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1호기 개조를 통해 습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대한항공 단독으로 국내에서 2호기를 개조하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차 사업에 참여해 축적한 노하우가 상당한 만큼 2차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이미 다소와 항공기 구매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두체계능력보강사업으로 개발된 신형 백두정찰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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