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尹 비판 홍준표 향해 “남 욕 하는 분 치고 잘 되는 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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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6-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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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식에서 구체적 해법까지 제시하란 건 억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날선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홍준표 의원을 향해 “남 욕 많이 하는 분치고 잘되는 꼴 없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홍 의원은 본인 얘기나 좀 하셨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의원은 연일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권 의원은 ‘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된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이 10명 정도 아닌가”라며 “최소 몇십 명 정도 있어야지 이런 평가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 같은 경우 최근 여당 사람들보다 훨씬 더 우리 당을 공격하고 있는 분 아닌가”라며 “그분의 말씀에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권 의원은 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아 윤 전 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과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날 윤 전 총장 기자회견에서 ‘비전’이 없다는 지적엔 “일종의 신고식이었는데 무슨 구체적인 공약이 다 나오고 구체적인 해법까지 다 제시하라는 건 억지”라고 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라든지 법치라든지 상식과 공정, 이런 본인이 중시하는 가치에 대해 얘기한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이나 공약에 해당하는 부분들은 앞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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