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호랑이 후원자 된 文 “쿠르츠 총리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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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6-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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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통해 국빈 방문 후일담…후원 증서·동물원 입장권 100매 증정

영국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서울공항에 도착,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당시 현지에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의 후원자가 된 사실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오스트리아 쇤브룬궁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 있다”면서 “제가 방문하기 직전에 어린 시베리아 호랑이가 이 동물원에 입주했는데,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가 그 호랑이의 후원자로 저를 지정해줬다”고 밝혔다.

쇤브룬 궁과 정원은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원 내에 있는 쇤브룬 동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했었다.

쿠르츠 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의 쇤브룬궁 공식 오찬에서 이 사실을 발표했다. 쿠르츠 총리는 호랑이 후원 증서와 동물원 무료입장권 100매를 함께 증정했다.

문 대통령은 “그 입장권은 빈의 한글학교와 우리 교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민족의) 상징처럼 여겨온 동물이 호랑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쿠르츠 총리가 성의를 다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며 “쿠르츠 총리께 특별한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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