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문 대통령, 다음 주 ‘36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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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6-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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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정 상설협의체 형식 유력…의제 조율 들어갈 듯

영국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서울공항에 도착,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형식은 일대 일 단독회담보다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통한 다자회담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특히 올해 68세인 ‘국정 최고책임자’와 36세인 ‘제1 야당 대표’의 만남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YTN 뉴스에 출연해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과 관련해 “아마 곧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이 얼마 전에 제안한 여·야·정 대표 상설협의체가 가동될 이유가 두 가지 있다”면서 “이 대표 당선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겠고, 해외 순방 성과를 이 대표에게 설명하고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가를 논의할 명분이 있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회담 자리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여야 5당 대표들과 함께 한 간담회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던 김기현 원내대표가 참석한 바 있다.

박 수석은 “의제들이 잘 정리되면 다음주 중에 (만날 것)”라면서 “그 다음 주로 넘어가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성과도 (공유할 시간이) 넘어가고 이 대표 축하의 의미도 시간이 지나는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영국에서 개최된 G7 정상회담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 등 6박 8일 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또한 박 수석은 G7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독도 표기 문제’가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방일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는 것을 두고 “아직 그것에 대해 청와대가 논의했다거나 입장을 정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게재한 일본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기해 갈등을 빚고 있다. 박 수석은 “정부는 보편타당한 인류 가치의 측면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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