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새 신용평가모형 적용 효과 톡톡…신용점수 820점 이하 대출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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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6-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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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이후 신용점수 820점 이하 고객에게 제공한 대출이 급증했다.

1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뱅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신용점수 820점 이하 고객에게 공급한 대출금은 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신용점수 820점 이하 고객에게 공급한 대출금이 147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99.3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건수 기준으로는 74.3%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 비중에서 신용점수 820점 이하 고객 공급 비중은 같은 기간 15.1%에서 25.9%로 확대됐다.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확대를 목표로 지난 9일부터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점이 주효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9일 오전 6시부터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새 신용평가모형은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쌓아온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반영했다. 또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료 납부정보,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정보 등 통신정보를 추가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중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도 1.50%포인트가량 낮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는 8월 중신용고객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 하반기에는 중신용대출 공급액과 잔액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중·저신용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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