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인자' 조대식 수펙스 의장 오늘 첫재판…최신원과 병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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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06-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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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0억원대 회삿돈 배임 혐의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사진=SK그룹 제공]


900억원대 회삿돈 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대한 첫 재판이 17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의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세 번째 공판준비기일도 함께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사항을 정리하고 증거 조사 방식 등을 논의하는 절차다.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조 의장은 재판에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SK 2인자'로 불리는 조 의장은 SKC 이사회 의장이던 2015년 자본잠식 상태였던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700억원을 투자하게 해 SKC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2012년 지주사격인 SK㈜ 재무팀장 시절에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199억원 상당을 투자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당시 SK텔레시스 대표이사였던 최 회장이 조 의장과 짜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두 사람의 재판을 하나로 병합해 심리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지난 3월 구속기소된 최 회장 재판도 같은 재판부가 맡고 있다. 재판부는 이르면 이날 병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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