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스마트인솔' 덕에 발달장애 아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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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6-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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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S 기능 탑재로 보호자가 위치추적

  • 송파구, 올해 25명에게 첫 보급

스마트인솔 착용한 모습 [사진제공=송파구]


# “‘스마트인솔‘로 우리 아들을 찾을 수 있었어요.” 지난 5월 송파구 위례동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어머니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들 이 모(40세)씨가 재활치료센터 프로그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지하철을 잘못 타 하마터면 실종될 뻔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모씨는 구에서 지원한 스마트인솔을 넣은 신발 덕분에 위치추적이 가능했다. 어머니는 인근 지하철역에서 아들을 발견해 실종을 예방할 수 있었다.

송파구는 지난 5월 관내 발달장애인 25명에게 ‘스마트인솔’을 처음 보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인솔’은 위치정보시스템(GPS)기능이 탑재된 신발 깔창으로, 신발을 신고 다니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그 위치가 보호자 휴대폰에 실시간 전송된다. 지정된 위치나 범위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알림 메시지도 보낸다.

일부 발달장애인은 스마트인솔에 빠르게 적응해 보호자 없이 학교에 가고, 편의점에 심부름을 가는 등 사회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다.

구는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하반기 5명에게 스마트인솔을 추가로 보급하고 사용자 의견을 제작업체에 전달해 기술발전이 지속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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