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석학들이 바라본 '양자컴퓨터 시대'...최종현학술원 '과학혁신 특별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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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6-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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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학술원이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컴퓨팅 기술의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양자 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현학술원은 11일 오후 2시 ‘양자 컴퓨팅 시대’라는 주제로 과학혁신 특별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종현학술원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인재육성의 뜻을 기려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최 선대회장의 20주기인 2018년 설립됐다.

강연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 데이비드 어샬럼 시카고 대학교 분자공학과 석좌교수, 김정상 듀크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 정연욱 성균대학교 나노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양자컴퓨팅에 대한 정의, 현안, 우려사항, 정부의 관련 프로젝트 추진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수백만배는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양자컴퓨팅이 취약한 사이버 보안틀을 위협하고 기존 암호체계를 쓸모없게 만들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라고 설명했다.

‘양자혁명: 신기술의 발현’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어샬럼 교수는 양자컴퓨팅의 개념과 현안을 다루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양자기술의 주요 플랫폼 중 하나인 초전도체 기술을 소개하고, 양자컴퓨터 구현에 접근하는 방법과 한국 정부가 양자기술 선도국이나 선도 플랫폼을 따라잡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국가적 프로젝트와 전략을 설명했다. 현 교수는 이번 세미나의 좌장으로서 전체적인 토론을 이끌었다. 

한편 김 교수는 최 선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최 선대회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학부생일때부터 그 분의 사업으로 후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를 위해 뛰어난 과학기술 연구사업을 하고 있는 최 회장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인국 최종원학술원장이 11일 열린 '양자 컴퓨팅 시대’ 과학혁신 특별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최종현학술원 유튜브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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