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 요화, 중국어말하기 대회서 수상자 다수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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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천 기자
입력 2021-06-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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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다감(12학년) 최우수상, 신서진(11학년) 우수상, 왕하오양(6학년) 우정상

(왼쪽부터)6학년 왕하오양(우정상), 리한빙 교장, 11학년 신서진(우수상), 12학년 여다감(최우수상)[사진=옌타이 요화국제학교 제공]

“제한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에 흔들리는 학생,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만의 발표 시간을 이어나가는 학생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5일 중국 옌타이(烟台)시 연대한국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한·중 문화교류 말하기 대회 본선은 산둥성에서 유학 중인 실력 있는 한국인 학생들이 참가해 스스로의 중국어 실력을 뽐내는 시간이었다.

대회를 지켜 본 옌타이 요화국제학교 관리부 이선미(가명) 주임은 “학생들이 모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발표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까 걱정됐다”면서 “하지만 본선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의 실력이 매우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날 본선에 오른 학생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1차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다. 본선에서는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3분간 자유발표를 했다. 발표를 마친 후 곧바로 이어 개인질의서를 뽑아 1분간 답변했다.
 

제1회 한중 문화교류 말하기 대회 전체 수상자들과 내외빈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옌타이 요화국제학교 제공]

이 주임은 “개인질의서 답변은 그 동안 쌓아놓은 지식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답변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래도 옌타이 요화 학생들이 침착하게 답변을 잘해서 최우수상, 우수상, 우정상을 수상했다”고 자랑했다.

이 주임은 “옌타이 요화국제학교는 영어와 중국어, 이중 언어 환경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온 각각 다른 수준의 언어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런 학생들의 영어와 중국어 학습을 돕고 부족한 점과 필요한 언어 학습 분야를 지원하며 학생들이 학습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열린 이번 말하기 대회에서 옌타이 요화국제학교 12학년 여다감 학생이 최우수상, 11학년 신서진 학생이 우수상, 6학년 왕하오양 학생이 우정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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