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기업, 3분기 고용시장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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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치 다이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6-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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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미국의 인력중개업체 맨파워그룹이 8일 발표한 3분기 고용전망에 의하면, 홍콩에 거점을 둔 기업의 채용전망을 나타내는 순고용예측지수(계절조정치)가 4분기 만에 마이너스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4차유행이 점차 수습됨에 따라, 고용시장은 개선으로 향해가고 있다.

조사는 역내기업 16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3분기에 종업원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26%로, 전 분기보다 4%포인트 확대됐다. '줄일 것'은 1%포인트 증가해 25%. 두 수치의 차이인 순고용예측지수는 계절조정치로 0을 기록했다.

고용확대가 축소를 명확하게 상회한 것은 아니지만, 동 지수가 마이너스를 벗어난 것은 지난해 3분기 이래 처음이다. 맨파워의 랜시 추이(徐玉珊) 중화권 수석부사장은 "신종 코로나 사태 진정세가 이어진다면, 소비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인재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고용예측지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6개 업종 중 4개 업종이 전 분기보다 개선됐다. 지수가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금융, 보험, 부동산', '채광, 건설', '서비스' 등 3개 업종.

맨파워의 분석에 의하면, 금융업에서는 은행의 릴레이션쉽 매니저(고객담당)와 프라이빗 뱅킹 부문의 인재수요가 확대됐다. 소매나 외식, 관광 등 신종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분야의 인력들은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 분야로 많은 이직을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지수가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주로 IT인재 수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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