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국영상대학교 집단 식중독 증상… 보건당국, 학생 식당 등 역학조사 벌였지만 '원인규명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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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6-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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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국영상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종결됐다. / 사진= 김기완 기자

교내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당국의 역학 조사결과에서도 증상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9일 세종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한국영상대학교 학생 10여 명이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 시기는 3월 말께로 학부모로부터 민원을 접수받고,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내식당 음식물에서 식중독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고,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에서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차에 이어 2차 감염자까지 발생됐고, 혹여 집단감염 번질 우려 때문에 교내 역학조사가 시작됐지만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학교 측이 아닌 학부모 측에서 민원을 제기해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당시 10여 명의 학생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구토 및 설사 증상이 심했던 학생 3명은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위급한 상황으로까지 번졌지만, 명확한 원인 규명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마무리됐다.

시 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은 "역학조사 결과 교내에서 감염됐다는 뚜렷한 동선이 나타나지 않았고, 노로바이러스만 검출됐다"며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에 따라 구토와 설사 증상이 있지만 심각한 바이러스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위생교육 실시 등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학계에선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파 가능성이 높고, 최장 2주까지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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