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5월 누적 車 판매량 10년래 최고치

곽예지 기자입력 : 2021-06-09 10:41
5월 승용차 판매량 163만2000대... 전년 동비 1% ↑ 신에너지차 판매량 급증...5월 19만6000대 전년 동비 174%↑ 칩 부족 현상으로 생산량은 다소 줄어.. 전년 동비 2.6%↓

[사진=인민망]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자동차 시장도 호황을 맞고 있다. 올해 1~5월 누적 승용차 판매량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발표했다.

9일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CPCA는 전날 5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이 163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월간 승용차 판매량이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전달에 비해서도 승용차 판매량은 1% 늘었다.

주목되는 점은 올해 누적 판매량이다. 1~5월까지 판매량은 830만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1년 이후 매년 1~5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38.1% 늘어난 것인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올해 중국 승용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다. CPCA에 따르면 5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4.2% 급증한 19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전기차 판매량이 16만20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186.1% 폭증했다.

특히 중국산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비야디 판매량이 3만2131대를 기록해 1위인 테슬라 중국(3만3463대) 판매량을 바짝 쫓았다. 상하이자동차와 GM의 합작법인인 상하이GM우링(上汽通用五菱) 판매량도 2만7757대를 기록했다. 상하이자동차의 자체 신에너지차도 1만49대 팔렸다.

테슬라는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5월 판매량이 4월 2만5845대보다 29.4%나 증가했다.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한 전기차는 줄었지만, 중국 현지 고객에게 판매한 차가 2만1936대로 늘어나면서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CPCA는 5월 판매량만으로 테슬라 차에 대한 중국 내 반감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7∼8월 판매량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CPCA는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예상 판매량을 24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칩 부족 현상의 영향으로 승용차 생산량은 다소 줄었다. 5월 생산량은 1576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합작 브랜드 제품의 생산량이 22% 감소해 전체 생산량을 끌어내렸다는 해석이다. 다만 주요 제조업체들이 자체 브랜드 공급망을 강화하는 등 조치로 칩 부족 현상에 대응하면서 1~5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854만대를 기록했다고 CPCA는 설명했다.

앞서 중국 자동차딜러협회(CADA)는 “자동차 칩 부족 현상으로 인한 판매량 타격은 6월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게다가 6월은 전통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 비수기라 6월 승용차 판매량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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