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질 GDP 1.7%…속보치보다 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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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6-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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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제공]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7% 상승했다. 두 달 전 발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전반적인 물가 상황을 반영한 명목성장률은 1분기 1.9%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1.6%)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1분기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원인은 서비스업(-0.1%포인트) 등이 하향 수정된 반면 제조업(1.1%포인트) 등이 예상보다 웃도는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제조업은 운송장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보다 3.8% 올랐으며, 건설업은 비주거용 건물 및 전문 건설이 늘어 0.9%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교육서비스업을 중심으로 0.7% 상승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0.4%포인트)를 중심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재화수출은 1.3%포인트 높아졌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같은 내구제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1.2% 상승했으며,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1.6% 증가세를 보였다. 출은 자동차, 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2.0%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2.9% 높아졌다.

명목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의 격차를 의미하는 GDP디플레이터는 2.6% 상승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보다 2.5%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나 증가한 수준이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조8000억원에서 6조3000억원으로 늘고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1.7%)을 상회했다.

1분기 총저축률은 37.4%로 전기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2.2%)이 최종소비지출(1.8%)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영향을 줬다. 국내총투자율은 31%를 나타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국외투자율은 6.6%로 전기보다 0.5%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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