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여객기로 화물 3만5000t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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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6-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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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135t 화물 운송 추가 확보…실적 개선 노력

아시아나항공이 화물 수익 확대를 위해 다각도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분기 여객기 활용을 통해 총 3만5000t의 화물을 수송했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화물기 외에 A350 개조기와 화물 전용여객기 등을 활용해 화물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요에 따른 화물 노선 탄력 운영 △유휴 여객기 화물 수송 활용 △화물 네트워크 강화 등의 자구 노력으로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105억원의 화물 매출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위기가 발생한 지난해부터 A350 · B777 개조 및 화물 임시편 투입을 통해 화물 수송력을 증강해 왔다. A350 총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당 왕복 46t의 수송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120회 이상 운항에 투입해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여객기의 화물칸을 활용한 화물 전용여객기는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렸다. 해당 노선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82%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탑재 역량 확대를 통한 화물 수익 구조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전용 팰릿(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패널) 활용으로 기존 사용하지 못했던 화물적재 공간을 적극 활용, 대당 최대 왕복 8t 정도의 화물을 추가 운송한다. 
 
특수 화물 수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극저온·냉동·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국내 최초로 운송했다. 올해도 지난 1일 15시 45분 화물기 OZ588편으로 국내 첫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을 운송하며 대한민국 국적사로서 백신 수송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선식품도 운송 온도 유지, 움직임 방지를 위한 전용 완충재를 사용해 신선도를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에 계란 총 7000t을, 체리도 8월까지 총 5000t을 운송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개조기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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