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사면’ 건의에 “고충 이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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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1-06-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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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사면’ 건의에 “고충 이해…국민 공감도 많아”
문재인 대통령은 2일 4대 그룹 대표들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한 의견을 들은 뒤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4대 그룹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4대 그룹 대표들은 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에둘러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는 대형 투자 결정이 필요한데, 총수가 있어야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국민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SK에너지·에쓰오일, '알뜰주유소' 공급사 2년 연장키로
SK에너지와 에쓰오일(S-OIL)이 알뜰주유소 1부 공급사 지위를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은 지난달 한국석유공사에 알뜰주유소 2년 연장 여부에 대해 통보했다.

알뜰주유소는 정부가 추진하는 주유소 사업이다. 일반 주유소보다 30~100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국 1240여곳이 영업 중이다. 형태는 자영, NH주유소, 고속도로 주유소 세 가지가 있다.

2019년 진행된 6차 알뜰주유소 공급사 선정 조건은 2+2로, 2년간 공급사 지위를 유지한 후 공급사가 원하면 2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은 2023년 8월까지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권리를 갖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가 지난 2년간 알뜰주유소에 공급한 물량은 50억ℓ를 넘어선다.
 
60세 이상 고령층에 AZ·얀센 잔여 백신 우선 접종
아스트라제네카(AZ)·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잔여량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에 우선 배정될 방침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일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9일 이후에 의료기관에 잔여 백신이 있으면 현장 방문이나 전화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할 수 있게 계획을 잡고 있다”며 “60세 이상 어르신이 방문 또는 전화로 예약하면 예비명단에 올려 그분들을 1순위로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얀센 잔여 백신 역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당국은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검·경 부동산 투기사범 34명 구속·투기수익 908억 몰수
검찰과 경찰이 부동산 투기사범으로 각각 14명과 20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는 국가공무원 1명과 지방자치단체장 1명이 포함됐다. 지금까지 몰수나 추징한 투기수익은 908억원에 달했다.

검·경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지난 3개월간 진행한 부동산 투기 수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청에 지난 3월 10일 만들어진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는 5월 31일까지 투기 의혹 사건 646건, 관련자 2796명을 수사해 모두 20명을 구속했다.

구속자 중 공무원은 국가공무원·지자체장 각 1명과 지방공무원 4명이다. 지방의회 의원 2명, 공직자 친인척과 지인 1명씩이다. 이번 수사를 촉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2명과 다른 공공기관 직원 1명도 투기사범으로 구속 조처했다.

수사 대상자 529명은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합수본이 몰수하거나 추징한 투기 수익은 651억원 상당이다.

LH와 관련한 수상 대상자는 모두 151명이다. LH 직원이 77명, 직원 친인척‧지인은 74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구속하고 126명은 계속 수사 중이다.
 
송영길, '조국 사태' 사과하며 "윤석열에게도 같은 잣대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실망을 안겼다며 사과했다. 일명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라고 발언했다.

송 대표는 2일 오전 10시 30분 '민심경청 결과 보고회'에서 "신뢰가 없이 국가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말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에 골몰해 민심을 돌이킨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 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의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비리와 검찰가족의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에 대해서도 "일부 언론이 검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 해 융단폭격을 해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로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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