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 세종시의원 "전의묘목단지, 국내 묘목 사업의 메카로 성장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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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6-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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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용희 세종시의원]

세종시 유일의 전의면 묘목단지의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의면은 전국 조경수 묘목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경수 묘목 대표 재배단지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묘목은 해발 200~300m의 산간 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냉해에 강하고 전국 어디서든 잘 적응하는 우수한 활착력을 자랑한다.

박용희 세종시의원은 최근 열린 제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전의 묘목 산업의 6차 산업화를 적극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지역 산업으로서 여러 경쟁력을 갖춘 묘목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취소된 묘목 축제를 내실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지원책 마련에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도사례로 옥천묘목축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요컨대, 지난해부터 충북 옥천군에선 온라인 판매행사 형태로 묘목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군청 홈페이지에 농원별 판매처를 연결해 판매와 홍보를 지원하고 지역상품권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전의면 등 북부지역에 있는 산성유적, 고복자연공원, 베어트리파크 등 풍부한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을 통해 묘목축제로 유입된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논 것이다.

박 의원은 "연중 전시와 홍보가 가능한 조경수 묘목 공원 조성으로 지역민의 휴식 공간 제공과 관광객 유치 효과가 필요하다"라며 "전의 묘목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해 전의묘목단지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국내 묘목 사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묘목산업과 제조‧가공업, 서비스업과 융합해 새로운 산업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의면 묘목단지 개발을 기점으로 농림업의 6차 산업화를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실현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세종 지역의 훌륭한 자산인 묘목산업을 발전시키고 활성화시키는 것이 곧 지속 가능한 지역 환경을 구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힘을 키우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 박 의원은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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