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윤 작가 'Touching Stardust'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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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기자
입력 2021-05-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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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개와 유화, 동양과 서양의 절묘한 조화

정서윤 작가의 작품들. 자개와 유하가 어우러져 절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스페이스1257 제공]

동서양의 대표적 예술 소재가 만나 절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이색 작품들이 전시된다.

컨템포러리 아트갤러리인 스페이스1257에서 진행하는 정서윤 작가의 ’Touching Stardust’기획 전시다.

우리의 전통 고급가구에서 자주 쓰이는 자개는 반짝이면서도 차가운 느낌이 드는 고급 소재다. 두텁고 부드러운 물성의 유화와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런 전혀 다른 두 소재가 뒤섞이며 만들어내는 오묘한 매력이 관객들을 유혹한다, 얼핏 보기엔 아름답지만 자세히 보면 우리 사회와 자연, 그리고 시간과 인연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담긴 창조적인 이상향과 같은 세계다,
 

유화를 만난 자개는 그 반짝임이 마치 우주 속 별처럼 반짝이며 관객을 유혹한다.[스페이스1257 제공]



정서윤 작가는 다양한 시대의 문화, 그리고 자연과 사회의 색채와 관계에서 영감을 얻는 작가다. 전통 문화 속 표현양식과 서양적인 스타일의 조화는 단순한 예술 작품을 넘어 현 시대의 사회상을 투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Stardust’는 은하수나 별이 가득한 하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우리의 보편적인 감성인 행복, 설렘, 낭만, 기대, 염ㅇ원 등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이다, ’Stardust’ 속에 내포된 반짝이는 감각적인 느낌이 이번 전시의 주요 소재인 자개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한 작가의 의도가 눈에 보이는 듯 하다.

정 작가는 “전세계적으로 창궐한 전염병으로 우리는 육체적 트라우마 뿐 아니라 편견을 기반으로 한 극적인 분열의 상태로 고통을 받는 세계를 목격했다”며, “전례없이 혼란한 세상 속에서 각자의 마음 속 긍정의 세계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정서윤 작가의 ‘Touching Stardust’전시는 서울 강남구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스페이스1257에서 오는 6월 1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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