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평화'…2021 렛츠 디엠지 평화예술제, 20일 파주 임진각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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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5-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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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일상 평화를 되찾을 종합예술제'

  • '사흘간 전시·체험·콘서트·포럼 등 다채롭게 진행'

'2021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 포스터.[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는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무장지대(DMZ)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2021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를 오는 20일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DMZ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70년간 갈등과 긴장의 공간이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가 그대로 보전된 생명의 보고다.

경기도는 DMZ가 전쟁을 넘어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2019년부터 예술제를 열어왔다.

올해 3년차인 예술제 핵심 메시지는 '다시, 평화'다. 경기도는 경색된 남북 관계를 회복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길 기원하는 메시지를 예술제에 담았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평화누리공원에서 전시·체험 행사 'DMZ 아트프로젝트'에 이어 21~22일 'DMZ 포럼'을 연다. 22일에는 'DMZ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DMZ 아트프로젝트'는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강익중 등 작가 12명의 작품 200여점이 전시되고, 안은미 컴퍼니,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퍼포먼스가 열린다.

전시 프로그램 외에도 평일 꿈을 담은 그림으로 임진강을 잇는 '꿈의 다리' 체험, 주말 낭독·마임․노래 등을 통해 DMZ와 평화 관련 문학작품을 즐기는 문학공연도 마련된다.

하반기에 도내 시·군 곳곳에서 평화와 DMZ 주제로 공연과 토크콘서트로 '찾아가는 Let’s DMZ'를, 걷기와 자전거대회, 마라톤 등 체육행사 'DMZ 런'를 연다.

'DMZ 포럼'은 특별·기획·평화운동협력 등 20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 실천 방안을 논한다.

특히 올해 포럼은 슬로건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에 맞춰 평화 담론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적 차원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세계 평화운동가들이 참여하는 세션이 확대됐다.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리며, 오는 20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당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관할 수 있다.

'DMZ 콘서트'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경기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DMZ 피스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동·서양 음악을 통해 예술제 주제인 '다시, 평화'를 구현한다.

피아니스트 이진상를 비롯해 동양고주파, 잠비나이, 악단광칠, 강권순, 비와이, 이하이, YB(윤도현밴드) 등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크 손열음이 영상으로 축하공연을 전한다.

경기도는 콘서트 랜선 관객 1000명을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중이다. 경기도 유튜브 채널과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꺅! TV'에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콘서트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예술제를 대중들과 교감하고자 홍보대사단과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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