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1분기 거래액 27.8%↑…11분기 연속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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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5-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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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1분기 실적 그래프. [사진=원스토어 제공]

원스토어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거래액을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원스토어는 13일 1분기에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원스토어의 올해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으며,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이는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원스토어는 타 앱마켓과 비교해도 돋보이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앱마켓 3사의 거래액을 추정하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분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2%에 달했다. 이는 기타 글로벌 앱마켓의 동기 성장률 7.9% 대비 약 4.5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원스토어 측은 두드러지는 성장세에 대해 외산 앱마켓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불공정 행위 논란 속에 원스토어가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며 입점이 가속화된 결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하반기 글로벌 앱마켓의 인앱 결제 강제화 추진과 비게임 앱 수수료 부과 등이 예고된 상황에서 개발사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원스토어 측은 이번 최대 실적 달성과 성장이 국내 개발사의 앱마켓 선택권을 넓혔으며 거대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 대응해 시장에 균형을 가져올 역할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스토어는 핵심 성장 동력인 게임을 비롯해 앱, 쇼핑 등 기타 주력 사업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게임 분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기준 2021년 1분기 원스토어의 게임 시장 거래액 점유율은 14.2%로 7.2%인 애플 앱스토어와 약 2배 격차를 벌려 2위 앱마켓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원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한 위메이드의 '미르4'와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 등 대표 인기작들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며 게임 분야 성적을 견인했다.

비게임 앱 분야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국내 대표 미디어 콘텐츠 앱 '웨이브', '플로', '벅스' 등이 잇따라 원스토어에 론칭했다.

원스토어 북스로 서비스 중인 스토리콘텐츠 분야도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최근 장르소설 전문출판사 로크미디어를 인수하고, 예스24와의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콘텐츠 스튜디오 설립, 포털사이트 네이트 내에 '툰앤북' 서비스 제공 등을 동시에 추진하며 스토리콘텐츠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쇼핑 분야에서는 IT와 게이밍 기기를 중점으로 '완판 신화'를 일으킨 상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게이밍 기어 전문 쇼핑 채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닌텐도 전문관'을 오픈해 닌텐도 스위치와 인기 패키지 전량 판매를 달성하고, 몬스터 헌터 라이즈 에디션 한정 판매를 진행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또한, 3월에는 게이밍 기능을 탑재한 48인치 'LG 올레드 TV'를 한정 판매해 단시간 내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가 매번 최대 실적을 거듭 경신하며 대안 앱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업계와 상생하고, 타 앱마켓과 차별화된 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는 한편 독점 환경과 싸우며 '국가대표 앱마켓' 역할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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