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ON] 박용진, "윤석열,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드는 게 청년 대책? 하나 마나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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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5-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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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합의, 타협 만드는 노력 필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드는 게 청년 대책'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하나 마나 한 말씀을 하신 것밖에 안 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1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교수님 한 분 만나고 나서 유레카 한 것"이라며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청년 정책이다 하는데 이 양반이 왜 이러시나(싶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만난 뒤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박 의원은 "아마 그분(윤석열 전 총장) 머릿속에 좋은 일자리다 그러면 정년 일자리, 장기적인 고용 안정이 되는 대기업 정도의 일자리나 공무원 같은 일자리를 생각하셨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배달 노동자만 해도, 새로운 노동자 형태가 30만, 40만 이렇게 되는데, 이분들을 초라한 일자리로 비칠 게 아니라 이런 일을 하는 노동자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다양한 형태의 노동이 사회 안전망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인 합의, 타협 이런 걸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대로 하라'를 주장하셨던 윤석열 이분이 법도 만들어지지 않은 이런 사회적 사각지대의 노동을 어떻게 안전망으로 끌어들일 수 있냐"며 "그거는 그야말로 정치의 새로운 기술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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