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우리동네 어르신놀이터’ 조성…특화 운동기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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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5-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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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봉골공원 내 어린이공원의 노후시설 정비·개선

  • 숭인공원, 원서공원, 흥인지문공원, 청운공원 등 4개소 대상으로 올해 중 추가 조성 예정

종로구는 '종로 우리동네 어르신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진제공=종로구 ]




종로구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올해부터 노령인구가 편안하게 운동하고 이용할 수 있는 ‘종로 우리동네 어르신놀이터’ 조성 사업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놀이터가 들어선 장소는 기존 지봉골공원 내 어린이공원 부지(지봉로13길 14)이다. 공원 인근에는 경로당이 자리하고 있어 그간 어린이 외에도 공원을 찾는 어르신들이 많았으나, 이러한 점을 고려한 관련 시설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종로구는 공원 내 노후시설을 과감히 정비 및 개선하고 소규모 부지를 마련, 이곳에 어르신을 위한 특화 운동기구 7종을 설치하게 됐다. 도입시설로는 어르신의 건강한 일상생활 유지를 돕고 균형감각과 근력,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외나무다리건너기 기구 등이 있다.

아울러 올바른 시설 이용을 돕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 관내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자 한다

종로구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우리동네놀이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올해 말까지 숭인공원, 원서공원, 흥인지문공원, 청운공원 등 4개소에 어르신놀이터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대상지 선정 시 방문이 쉽고 가까운 곳을 택해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복합공원으로 만들어 이용성을 증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창신동 어르신놀이터를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지인들도 거의 만나지 못해 우울했는데 이렇게 공원 산책도 하고 야외 활동을 하니 숨통이 트인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규칙적인 운동은 코로나19로 자칫 무력해질 수 있는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을 배려하는 작은 공간을 관내 곳곳에 만드는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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