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화솔루션, 1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석유화학 부문이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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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5-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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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은 올해 초 석유화학 부문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내는데 성공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546억원을 기록해 1671억원 대비 52.31%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404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2조2484억원 대비 6.9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85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641억원 대비 501.36%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케미칼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솔루션 측은 케미칼 부문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50.3% 늘어난 1조2484억원, 영업이익은 300.6% 증가한 25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가 원료 투입 효과와 함께 국내·외 건축자재와 위생용품, 포장재 등 수요 증가로 PVC(폴리염화비닐), PO(폴리올레핀)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255억원으로 18.4%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7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라 전자소재 사업 실적이 개선됐고, 주요 완성차 업체의 생산 증가로 수요가 회복된 덕이다.

다만 큐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7.8% 줄어든 744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149억원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었고, 물류비 상승과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탓으로 분석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2분기에도 케미칼 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양광 부문은 원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선진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 증가와 발전소 자산 매각이 진행돼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회사의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최고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신설을 결정했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을 담당하고 회사의 경영 활동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저해하지 않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독립적 운영을 위해 ESG 위원회는 사외이사 4인으로만 구성됐다.

다른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ESG 위원회 신설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라며 "친환경 소재 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이 입주해 있는 한화그룹 장교동 본사 전경.[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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