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본격 시동 건 이낙연, "文정부가 다하지 못한 것 새롭게 해야할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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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5-0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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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이낙연도 다시 시작하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여권 차기 대권 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가 다하지 못한 것을 새롭게 해야 할 책임이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 조직 '신복지 광주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공과를 제가 함께 안고 가야 한다는 것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열화와 같은 기대를 안고 출범한 지 4년 넘었다. 그동안 한 일이 적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 두 개는 청년과 지방이다. 출범 초기부터 2년 7개월 총리로 일한 공동 책임자다. 어떤 것에 대해서도 책임 없다 못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까지의 성취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 민주당 이낙연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했다. 냉담한 선거였다. 유권자 보기가 두려웠다. 결과는 더 두려웠다. 반성 겸해 한 달 잠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국가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 민주당 이낙연도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자신이 구상한 신복지 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소득,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 환경 등 8가지 영역을 놓고 인간으로서 최소한 필요한 기준을 최저기준이라 부르고 그것을 국가가 보장해드려야 한다"며 "그것뿐 아니라 10년 안에 도달해야 할 적정기준도 제시하자"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소득, 교육, 의료, 주거, 문화, 환경 등 전 영역에 걸쳐 한국 복지를 오는 203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보장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과 광주 만들기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포럼은 △국민 적정생활 보장을 위한 연구·활동 △신복지 실현을 위한 강연·세미나 △정책개발·실천 활동 △지방자치와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추진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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