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600명 아래로···휴일 영향으로 “불안한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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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5-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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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발생 562명·해외유입 12명

  • 당국 “방심하면 대유행” 경고

학교 이동식 코로나 검사소가 시범 도입된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줄을 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676명)보다 100명 넘게 줄어 이틀 만에 다시 500명대로 감소했다. 다만 전날 어린이날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돼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74명으로 집계됐다. 목요일 기준 5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달 1일 이후 5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562명, 해외유입 1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11명, 경기 142명, 인천 19명으로 수도권이 66.1%(37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8명, 대구 7명, 광주 8명, 대전 18명, 울산 38명, 세종 1명, 강원 12명, 충북 6명, 충남 13명, 전북 5명, 전남 10명, 경북 21명, 경남 17명, 제주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언제든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여러 행사로 인한 사람 간 접촉과 만남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확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하며 자칫 방심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어제가 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을 훌쩍 넘었다”라며 “어린이날을 맞이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증상이 있는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5253명으로 누적 356만324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32만3505명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50건 늘어 총 1만8260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98.1%는 근육통·두통·발열 등으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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