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사망 대학생 진실 규명해야..." 靑 청원 동의 3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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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5-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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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한강 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에 대해 엄중한 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3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해당 글은 5일 오전 10시 기준 30만3795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100명 이상 사전 동의를 받아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한다.

해당 글쓴이는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하다. 누가 들어도 이상한 친구의 진술, 경찰에서는 사건·사고와 연관 있어 보이는 듯한 친구는 조사를 하지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그 친구와 부모님은 휴대폰 제출을 거부하며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아파트 CCTV 공개 거부, 차량 블랙박스 공개거부 상태다. 그날 신고 있던 운동화도 버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봐도 이상한 이 사건에 왜 경찰은 그 시간대까지 같이 술 먹고 함께 있던 친구는 조사하지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는지 확실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씨 친구 A씨는 지난 4일 손씨 장례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손씨 아버지는 “A씨가 새벽에 자신의 작은 아버지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아무도 없을 때 조문온 것 같다. 늦었다고 나가라고 했다. 본인들(A씨 부모)은 얼굴도 못 내밀고 친척을 앞세워 왔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의 핸드폰을 찾았다. 박살이 났다고 한다”며 변호사 선임과 진정서 제출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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