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 7위 오른 김효주, 도쿄 올림픽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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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5-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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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에 입 맞추는 김효주[사진=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조직위/게티이미지 제공]


5년 3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26)가 롤렉스랭킹(여자골프 세계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롤렉스랭킹은 3일(한국시간) 여자골프 세계 순위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김효주는 9위에서 두 계단 오른 7위에안착했다. 

김효주는 2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센토사 골프장 뉴 탄종(파72·6740야드)에서 끝난 2021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약 17억원)에서 우승했다.

이는 5년 3개월 만에 기록한 투어 통산 4승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었지만, 올해 정상 복귀한 뒤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

김효주는 이 우승으로 올해 7월로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부문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6월 말 여자골프 세계 순위 기준으로 15위 이내에 한국 선수 상위 4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1위 고진영(26), 2위 박인비(33), 3위 김세영(28)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제 관건은 마지막 자리인 4위 싸움이었다. 그러나, 김효주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굳어지는 듯 하다.

한국 선수 중 여자골프 세계 순위 5위는 16위인 유소연(31)이다. 유소연은 장벽에 막혀 있는 모양새다. 일단, 15위 안에 안착해야 하고, 4명 가운데 한 명을 추월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효주와의 순위 차이는 8계단이다.

유소연 다음으로는 이정은(25·18위), 박성현(28·19위), 장하나(29·20위)가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여자 골프가 돌아왔다.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이었다.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건 사람은 박인비다. 박인비를 포함해 김세영, 전인지(27), 양희영(32)이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한편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에서 39년 만에 2년 연속 우승 새 역사를 쓴 박현경(21)은 세계 순위 63위에서 55위로 8계단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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