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올해만 312.16% 폭등…이더리움클래식도 69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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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1-05-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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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더리움, 사상 첫 3000달러 돌파

  • EIU 채권발행 소식 이후 연일 상승

  • '하드포크' 이더리움클래식도 올라

‘알트코인’ 이더리움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1코인당 3000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이더리움이 1코인당 2900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지 하루도 채 안 된 시점에서 이뤄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3일 오전 12시 48분(한국 기준 오후 1시 48분) 현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거래 대비 4.28% 뛴 3042.29달러에서 거래되며 올해 들어 312.16%가 급등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겐(Kraken) 자료에 따르면 불과 1년 전 1코인당 208달러 거래되던 이더리움은 현재 1359%가 폭등했다. 

마켓워치는 코인마켓캡닷컴 자료를 인용해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7일 동안 25%가 급등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3500억 달러(약 391조5800억원)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호주 현지 언론은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이 3530억 달러에 달했다며 호주 4대 은행의 전체 시가총액보다 높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3일(현지시간) 오전 12시 48분 기준 최근 1년간 이더리움 가격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누리집 갈무리]


주요 외신들은 주요 기관들이 이더리움에 관심을 보인 것이 이번 상승세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달리 네트워크 업데이트가 가능해 더 넓은 범위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봤다.

마켓워치는 “이더리움의 이번 상승세는 지난주 유럽투자은행(EIU)이 처음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사용해 1억 유로(약 1343억원) 규모의 2년 만기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비대면 거래업체인 이토로(eToro)의 시몬 피터스 분석가는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향상(업그레이드)을 통해 비트코인보다 더 많은 쓰임새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뿐만 아니라 개발자에게도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고 최근 CNBC에 말했다.
 

3일(현지시간) 오전 12시 48분 현재 이더리움클래식 가격 변동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누리집 갈무리]


한편 이더리움 클래식도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의 하드포크로 인해 생성된 다른 블록체인에 기초한 디지털 자산이다. 하드포크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어느 한 시점에서 급격하게 변경되는 것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이 두 갈래로 나뉘는 것으로 이더리움과 같은 기반의 암호화폐가 새로 생기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하드포크는 지난 2016년 7월 20일에 진행돼 기존의 플랫폼은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새로운 플랫폼은 이더리움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클래식 가격은 24시간 거래 대비 2.90% 상승한 45.26달러로, 올해 697.36%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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