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청년 자산형성 위해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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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4-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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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횡무진…화순 백신산업특구 방문해 격려…광주서는 강연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위해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29일 오후 광주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정치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더 나은 회복이란 코로나 이전의 ‘원상회복’ 수준을 넘어 새로운 변화를 과감히 수용하고, 끊임없이 혁신할 수 있는 물적‧사회적 기초를 다지는 ‘미래지향적인 회복’”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시대 이후 다가올 초저출산과 인구절벽, 지방소멸, 출산‧육아 정책, 청년들에 대한 사회적 상속, 국민역량 개발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국가와 사회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사회적 상속’ 제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미래씨앗통장 제도로 모든 신생아들이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찬스 없이도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설계중”이라고 했다.

또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자신에게 필요한 직업능력을 평생에 걸쳐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국민 능력개발 지원금’ 제도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 1인당 일정 금액을 ‘전국민 공부계좌’로 만들어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훈련자가 원하는 교육과정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대학교육 및 직업훈련체계의 혁신적인 개선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를 방문해 주요 제조설비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화순백신산업특구는 2010년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돼 ‘연구개발-전임상-임상-생산-인증’ 등 면역치료 전주기 지원 인프라를 갖춘 첨단신약개발 전진기지다. 내년도 지정 예정인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에 선정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백신특구가 향후 화순과 전남을 아시아의 백신허브로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구활성화 및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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