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 신규 확진자 227명 "자가검사키트 기숙학교에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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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4-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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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소재 PC방, 동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

  • "PC방 등 지하에 위치해 환기 어려운 곳들서 감염"

  • 자가검사키트, 기숙학교·학원 등에 시범사업 예정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 개발·제조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충북 오송 공장에서 29일 오전 약국과 인터넷 등을 통한 판매를 앞두고 직원들이 점검하고 있다. WHO 긴급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는 콧물 등 가검물을 이용자가 스스로 면봉으로 채취해 시약에 묻혀 검사기기에 떨어뜨리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만에 판별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27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227명 중 집단감염 35명, 병원 및 요양시설 5명, 감염경로조사 중 68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소재 PC방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광진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성북구 지인모임 관련 2명 등이다.

강남구 소재 PC방은 관련 확진자가 총 17명으로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28일 확진자는 이용자 3명, 종사자 1명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출입자 관리, 손소독 등을 실시했으나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려웠다"며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물며 음식을 섭취하고 흡연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PC방에서는 한칸 띄어앉기,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며 "이용자는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대문구 소재 종교시설은 출입자 관리, 소독 실시, 예배 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확진자들이 예배를 본 곳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웠다. 종교시설에서는 방역관리자 지정, 발열체크, 출입자 관리, 성가대 금지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송 과장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명이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높다"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일상에서 지키고, 각종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콜센터와 물류센터에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는 개학 이후 학교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지난 4월부터 교육청과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협의 중이다. 오는 5월 중순부터 7월 방학 전까지 8주간,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기숙학교 등을 대상으로 시범도입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비용은 서울시가 전액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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