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아이얼안과 1분기 순익 6배 급증…주가 장중 16%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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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4-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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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매출 114%↑ 순익 500%↑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핑안증권 보고서]

중국 대형 안과병원 체인 아이얼안과(愛爾眼科, 애이안과, 300015, 선전거래소)가 1분기 전년 동기대비 6배가 넘는 순익을 실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중국 선전거래소 창업판에서 아이얼안과 주가는 오전장에서만 주가가 11% 넘게 뛰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6% 가까이 치솟았다.

아이얼안과의 양호한 실적이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날 저녁 아이얼안과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4% 급증한 35억11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기간 순익은 무려 500% 넘게 폭등한 4억8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지난해 실적 보고서도 함께 발표했다. 아이얼안과의 지난해 미출과 순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 25% 상승한 119억1000만 위안, 17억2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핑안증권은 최신 보고서에서 중국내 안과질환 환자 수가 늘면서 중국 대표 안과질환 병원인 아이얼안과도 빠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아이얼안과 방문환자는 전년 대비 14% 늘어난 754만8700명, 수술 건수는 14% 늘어난 69만4700건에 달했다.

아이얼안과 병원 증축,신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얼안과는 지난달 최대 35억6000만 위안 자금을 조달해 창사·선양·상하이·난징 등 병원을 확장하고, 안후이·구이저우·후베이 등지에 병원을 신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핑안증권은 2021~2023년 아이얼안과 매출 전망치를 각각 155억, 203억, 26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기간 순익도 각각 24억, 32억, 44억 위안으로 3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추천'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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