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추가경정예산 4184억원 확정···151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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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4-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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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축제 등 19억원 예산 삭감

과천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과천시가 편성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 151억원 증액된 418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주요 예산반영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타운 챌린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불법주차 통합솔루션 구축비로, 국비를 포함한 30억원을 편성했다.

문원·부림동 단독주택 전신주 지중화 사업으로 28억원을 꾸려 오는 7월부터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에 대비, 인터넷강의·화상교육이 가능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공용 공간을 4개 고등학교에 학교별 2억원씩 설치·지원하며, 관문체육공원 무인주차시스템 설치공사도 5억원을 지원, 공원 이용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한다.

다만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지난해 출범한 과천문화재단의 운영 예산을 확보하고, 과천축제 등 시민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과천축제 사업비가 전액 삭감됐다.

이 외에도 공동체 지원, 일하는 가정 주거공간 개선 지원 등 12개 사업에서 3억원이 삭감됐다.

특히 이번 예산에는 주민·마을기업이 직접 공모에 참여하여 사업비를 확정받은 사업까지 포함하고 있어, 향후 2억원의 기 확보한 국도비를 그대로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을 통해 문화·예술사업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을 위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면서 "단, 국도비 공모 사업이 삭감돼 앞으로 시민 참여 공모사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개소를 앞두고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합동점검과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과천시 예방접종센터는 과천청소년수련관(참마을로 9) 실내체육관에 약 573㎡, 173평 규모로 설치됐으며 핵산백신(mRNA, 화이자) 접종 진행을 위해 초저온 냉동고와 백신 전용 냉장고 2대가 구비돼 있다.

지난 19일에 진행된 합동점검에서는 초저온 냉동고, 백신용 냉장고 자가발전기능 설치 여부와 화재 위험 요소 점검, 이상 반응 발생 환자 긴급 이송체계 등을 점검했다.

20일 오전 10시부터는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는 과천시,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 육군2056부대 등 접종센터 운영 협력기관이 전원 참여해 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접종 후 관찰 및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처치와 이송까지 단계별 대응 과정을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진행했다.

시는 합동점검과 모의훈련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과천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과천시 예방접종센터는 이달 29일 개소 예정이다. 예방접종은 이후 화이자 백신 공급이 이뤄지면 75세 이상 어르신 4100여 명을 시작으로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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