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다운로드 속도 한국이 '1위'…전주가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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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4-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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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글로벌 톱 10 도시[그래프=오픈시그널 제공]

전북 전주에서 5G 네트워크 이용 시 다운로드 속도가 415.6Mbps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조사 대상 도시 중에서도 가장 빠른 수치다.

20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의 '글로벌 5G 경험 벤치마킹' 보고서의 조사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오픈시그널이 공개한 '5G 글로벌 톱 10 도시'에서 전주는 5G 다운로드 속도 415.6Mbps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의 신주(新竹)가 360.1Mbps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로, 317.3Mbps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일본 도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스위스 취리히, 아일랜드 더블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캐나다 캘거리가 빠르게 나타났다.

이안 포그 오픈시그널 연구원은 "전주시 5G 사용자들은 한국 모든 도시 중 가장 빠르고, 분석 대상 도시 중 가장 빠른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체험하고 있다"며 "전주의 5G 다운로드 속도 415.6Mbps는 한국의 평균 결과보다 15% 빠르다"고 말했다.

업로드 속도는 취리히가 48.3Mbps, 신주가 41.0Mbps, 리야드가 27.0Mbps로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전주는 21.3Mbps로 8위다.
 

5G 속도 글로벌 톱 10 국가[그래프=오픈시그널 제공]

국가별 5G 속도에서는 한국이 다운로드 속도에서 361.0Mbps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이 309.9Mbps, UAE가 269.0Mbps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5G 최대 다운로드 속도에서는 UAE가 863.0Mbps로 1위, 일본이 856.5Mbps로 2위, 대만이 845.9Mbps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736.6Mbps로 6위다.

5G 업로드 속도는 대만이 36.7Mbps, 네덜란드가 34.7Mbps, 스위스가 33.4Mbps로 각각 1, 2, 3위였다. 한국은 27.3Mbps로 4위다.

5G 경험에서도 한국은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한국은 5G 게임 경험에서는 90.8점으로 1위, 5G 보이스 앱 경험에서는 85.1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5G 비디오 게임 경험에서는 82.7점으로 공동 1위인 네덜란드(84.0), 대만(84.0)에 이어 3위에 올랐다.

5G 가용성(활성 5G 신호에 연결된 시간)에서는 쿠웨이트(29.3%), 홍콩(27.3%)에 이어 한국은 25.1%로 3위다.

사용자가 방문하는 장소에서 5G에 연결될 수 있는 척도를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로 나타낸 5G 범위에서는 6.1점을 받은 홍콩에 이어 한국이 5.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5G는 LTE(4G)와 비교할 때 다운로드 속도에서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안 포그 연구원은 "태국(11.1배)과 필리핀(9.2배) 사용자는 4G에 비해 5G 사용 경험이 가장 크게 향상됐다"며 "특히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시장인 한국, 대만, UAE 사용자도 4G 대비 속도가 각각 5.8배, 8.6배, 6.1배 상승하며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모든 시장이 5G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심지어 이미 매우 뛰어난 4G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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