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 평정 풀무원 ‘두부바’, 국내 역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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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4-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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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법인 아사히코, 두부바 출시 4개월 만에 250만개 판매

  • 코로나19 여파 건강·간편 단백질 식품 찾는 소비자 증가세

  • “풀무원 해외법인 히트 제품 국내 역출시는 이번이 처음”

풀무원 신제품 '고단백 두부바'(왼쪽),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에서 출시한 두부바(오른쪽). [사진=풀무원 제공]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풀무원 두부바 제품이 국내에 상륙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건강하고 간편한 단백질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풀무원 해외법인에서 히트한 제품이 국내로 역(逆) 출시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는 지난해 11월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토푸 프로틴’을 론칭했다. 특히 두부바 제품은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출시돼 4개월 만에 250만개 이상 판매됐다.

일본 경제전문지 닛케이산업신문은 지난 2일 “2020년 11월 전국판매를 개시한 아사히코 두부바는 발매 후 2개월 보름 만에 120만개가 팔렸다”며 “두부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히트상품”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코는 2014년 풀무원이 인수한 일본 4위권 두부업체다. 두부바와 두부 단백질 판매 호조에 따라 교다공장 등 2개 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해 증산 준비를 진행 중이다.

두부바가 일본에서 대박을 내자, 풀무원은 이날 ‘고단백 두부바’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출시했다.

고단백 두부바는 식물성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간식 제품이다. 제품 1개에 단백질이 9g 들어 있다. 콜레스테롤은 없다. 오븐에 구운 뒤 바질 오일을 입혔다.

풀무원 관계자는 “고단백 두부바는 담백하면서도 두부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며 “풀무원 일본법인 제품을 국내에서 선보이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성장기 어린이 영양간식이나 퍽퍽한 닭가슴살에 물린 운동 마니아들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풀무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홍소연 풀무원식품 PPM 사업부 PM은 “코로나19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건강하고 간편한 단백질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한국과 일본에서 공통적으로 늘고 있다”며 “혁신적인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을 계속 연구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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