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부천 원정에서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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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4-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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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준영의 환상적 중거리 득점···2경기 무승에서 탈출

[사진=안산그리너스FC 제공]

경기 안산그리너스FC가 부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는 쾌거를 거뒀다.

안산은 17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에서 후반 24분 터진 민준영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에서 탈출, 3승 2무 2패 승점 11점 3위로 도약했다.

원정에 나선 안산은 3-4-3을 가동했다. 최건주, 김륜도, 아스나위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민준영, 김현태, 이상민, 이준희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진래, 연제민, 김민호가 스리백을 형성, 이승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안산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측면에서 이준희가 크로스를 올렸고, 최건주가 문전에서 프리한 상태로 논스톱 슈팅한 볼이 골대를 넘겼다.

전반 6분 이상민이 아크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맹공을 예고했다. 7분 상대 공격 과정에서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 휘슬이 울렸지만, VAR 확인 후 취소됐다.

한숨 돌린 안산은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부천의 공격을 잘 차단했다. 전반 18분 아스나위가 역습 상황에서 스피드를 살려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었다.

슈팅이 골키퍼에게 차단된 이후 상대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34분 최건주가 간결한 터치 후 박스 안에서 동료에게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막판 부천 맹공에 자물쇠를 채우며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산은 김진래 대신 심재민을 투입했고, 서서히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5분 아스나위가 상대 측면을 빠르게 파고들어 오른발 크로스를 했다. 문전에서 최건주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1분 뒤 아스나위가 얼리 크로스를 시도, 이상민의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최건주가 슈팅했으나 수비수를 맞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심재민의 프리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과 마주했다.

안산은 계속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김길식 감독은 20분 체력이 떨어진 아스나위를 빼고 임재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계속 두드린 끝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24분 민준영이 아크 먼 거리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도 손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일격을 당한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고, 이에 안산은 두터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후반 36분 고태규 카드를 꺼내 후방에 무게를 더했다. 최건주에게 휴식을 줬다. 막판 부천 공세를 잘 막아낸 안산이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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