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IoT 활용한 '스마트 에어샤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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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4-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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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 차단·살균과 더불어 24시간 실내 공기질 분석까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1번 출입구에 설치된 '스마트 에어샤워'.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차단 및 제거가 가능한 ‘스마트 에어샤워 1기’를 국내 항만 최초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에어샤워’는 공항 보안 검색대와 유사한 게이트 형태로, 중소기업의 혁신제품 초기판로 확보를 위해 정부에서 구매 후 공공기관에 지원하는 정부 ‘혁신제품 시범구매 정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연안여객터미널 1번 출입구에 설치된 해당 기기는 IoT 센서를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에어 분사로 신체와 옷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어준다.

기기 측면의 친환경 LED 살균기와 천연 피톤치드 겔을 통해 공기를 살균·탈취하고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할 뿐 아니라, IoT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실내 공기질을 분석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알려준다.

IPA는 이달 중 연안여객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에 미세먼지 측정기 등을 추가로 도입해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의 건강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 강화를 위해 스마트 에어샤워를 도입했다”며 “철저한 다중이용시설 실내 환경관리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IPA는 지난 1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연안여객터미널에 대해 국내 항만 여객터미널 최초로 ‘실내공기질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두 곳은 △미세먼지 △포름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총휘발성유기화합물 △곰팡이 △라돈(Rn, 방사선을 내는 물질로 폐암의 원인이 된다) 등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총 10가지 항목에서 모두 기준치 이하로 측정돼 최적의 공기질을 유지하고 있다.

정밀측정 결과로는 초미세먼지(PM2.5)는 21~22㎍/㎥으로 기준대비 44% 이내, 라돈은 32~41Bq/㎥으로 기준대비 21%~27% 이내 수준이며, 총휘발성유기화학물은 156.6~246.8㎍/㎥으로 기준대비 31%~49% 이내이다.

특히,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의 경우 10.7~13.6㎍/㎥으로 기준대비 10%~13% 이내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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