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방문객 1천만명 돌파 "코로나에 공원 이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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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4-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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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 이후 야외 공원 이용 증가

  • 올해 3월 방문자 작년 동기 대비 3.6배 증가

  • 시 "세계적 식물원으로 도약 준비"

서울식물원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원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서울식물원 방문자가 급증했다. 야외에서 충분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원 이용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10월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이 이달 10일 기준으로 누적 방문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월 한 달 방문자만 55만명, 하루 평균 1만8000명이 다녀갔다. 개방 2년 반 만에 방문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3월 방문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3.6배 증가(지난해 3월 15만4000명→ 올해 3월 55만700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피로를 느낀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원을 방문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서울식물원 방문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실내·외 시설 방역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공원 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지속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식물원으로, 공원(열린숲, 호수원, 습지원)과 식물원(전시온실, 주제정원)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온실에는 바오밥나무, 인도보리수, 올리브나무, 용혈수 등 열대․지중해 식물 900여 종이 전시돼 있으며 주제정원에는 솔비나무, 섬시호, 큰바늘꽃 등 우리나라 자생․토종식물 등 2700여 종이 식재돼 있다.

생활 속 식물․식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계절마다 새로운 식물 관련 전시, 행사, 축제를 열고 있다. 또한 전 연령 대상 온․오프라인 식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다양한 식물 전시와 교육, 식물 연구와 종보전,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국내 식물․수목원에 바람직한 운영모델을 제시하고 생활 속 식물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세계 유수 식물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 식물원으로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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