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강북구와 외국인 등산화 대여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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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4-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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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랙야크 제공]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강북구와 손잡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등산화 대여소를 열고, '투게더 마운틴(Together Mountain)'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과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서울 강북구 블랙야크 우이점에서 등산화 대여소 개소식을 열었다. 국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강서구와 힘을 합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업으로 블랙야크 우이점 매장에서는 등산화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강북구는 등산화 세탁과 살균 작업 등 위생 관리와 운영 시스템을 지원한다.

대여 등산화는 외국인 발 사이즈를 고려해 290mm까지 다양하게 갖췄으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사이즈와 컬러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등산화를 대여하면 블랙야크 인솔과 양말을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이 캠페인은 각각 상반기(4~5월)와 하반기(9~11월)로 나눠 시범 운영되며 이후 대여소 이용 대상, 제품 종류 등을 정비를 거칠 예정이다. 상반기 시범 기간에는 운영 시스템과 위생 관리 안정화를 위해 일주일에 3일만 운영한다.

강태선 회장은 "한국의 명산 중 하나인 북한산은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오지만 바위로 이뤄져있어 기능성 등산화를 구비하지 않으면 각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산을 찾는 외국인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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