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중소벤처기업 적극 지원...중진공-인베스트 인디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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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21-04-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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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전경[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가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며 스타트업 강국으로 떠올랐다. 그 중심에는 국가투자진흥기관인 인베스트 인디아(Invest India)가 있다. 인베스트 인디아는 2016년부터 인도 진출 한국 기업 전담조직인 ‘Korea Plus’를 설치하는 등 한국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8일 인도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인베스트 인디아와 중소벤처기업 지원·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와 만나 경제 협업 방안을 논의한 이후 후속조치다.

양 기관은 △스타트업 로드쇼·IR피칭 등 네트워킹 행사 공동 개최 △중진공이 뉴델리에 운영 중인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활용한 한국·인도의 유망기업 간 공동 개발·판매 △신시장 개척 등 교류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화상으로 진행한 협약식에는 김학도 이사장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뉴델리에서 디팍 바글라 인베스트 인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날 협약에 이어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국내기업 11개사와 인도기업 40개사가 참여해 1:1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는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등 인도의 주요 육성 산업 분야 업종을 영위하는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기업 등이 참여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2018년 인도중기공사와 협업해 기술교류센터를 개소하고, 2019년에는 뉴델리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설치하는 등 국내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상호교류 활성화로 성공담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활용해 인도 진출 한국기업들에 공유오피스 사무공간과 마케팅·법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는 10개 기업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도 현지법인 설립과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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