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새만금 스마트 그린 산단 선정… 2030년까지 35개소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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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4-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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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9년 RE100 데이터센터단지·2030년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

홍남기 부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경제 중대본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및 제11차 뉴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새만금 권역을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는 기업 집적지로 경제발전의 핵심거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에너지 과다소비, 환경문제,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정부는 산단의 에너지 고효율화 및 탄소배출량 25% 감축 등을 위해 '스마트그린 산단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홍 부총리는 "2022년까지 국가시범산단 3개소 조성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매년 4개소씩 총 35개의 스마트 그린 산단을 2030년까지 조성하겠다"며 "당장 후보지로 새만금 권역을 우선 선정하고 오는 7월에 1~2개 후보지를 추가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만금 권역의 경우 2029년까지 100MW 규모 'RE100 데이터센터단지'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7GW 태양광·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단간소화법을 적용해 통상 6개월이 걸리는 산단 개발계획 승인 기간을 단축한다. 데이터센터 등에 전력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산단 내에 재생에너지 전력 직접거래를 허용하는 등 제도도 개선한다. 또한 산단 개발 시 신재생에너지 설비, 스마트공장 등을 설치하면 용지를 우선 공급하고 분양가 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물류 지원 현황 및 향후  과제'와 '스마트 해운물류 확산 전략'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지난해 수출기업의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선박을 투입한 바 있다"며 "이런 단기적인 수출 물류 지원 노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선박-항만-육상운송이 연계된 해운물류 스마트화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박 접안시간 5% 단축 등 2025년까지 스마트 해운물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하에 스마트 해운물류 확산 전략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확산 전략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과 실증을 2025년까지 실시하고 항만 자동화·지능화 기술개발 및 시스템화, 스마트 컨테이너 개발을 추진한다. 디지털 트윈, 세계 최초 바다 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한 항만·항해 안전서비스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공공·민간 수출입물류 데이터 공유플랫폼 및 동 데이터 유통을 위한 빅데이터 마켓 구축 등 해운물류 데이터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자율운항선박·스마트항만 관련 전문인력도 2025년까지 2000명을 양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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