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삼성전자,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9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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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4-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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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9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 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8조7000억원)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55조3582억원) 대비 17.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조4472억원)에 비해 44.19% 늘었다.

반도체 부문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가전과 모바일 부문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5000억원~3조8000억원, 스마트폰 4조 2000억원~4조8000억원, 디스플레이 3000억원~4600억원, 가전 1조원~1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조6500억원)에서 8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올해 1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1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출하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가전 부문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펜트업 수요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45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전년 동기 2900억원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조9900억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미국 텍사스 한파로 인해 오스틴 공장이 가동 중단되면서 손실이 반영됐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21 출시 효과에 따른 출하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으로 반도체 부문 손실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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