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서해로 옮겨 붙는 서핑 열기, 시화MTV 일대 부동산가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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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4-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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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 ‘워라벨’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정착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돌입하면서 국내에서 ‘해양 레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여가생활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는 중이다.

이에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역에 관광객이 몰리고 상권이 형성되며 토지 등 부동산 가격도 치솟고 있다. 특히 해양레저 중 서핑 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서핑 인구는 2014년 4만명에서 2019년 40만명으로 10배가량 급증했다.

서핑 산업은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서핑의 성지’라 불리는 양양군 현남면 2019년 개별공시지가는 6만2900원으로 2017년 18만 5200원에 비해 약 96%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되자 수도권 서핑족들이 동해 대신 서해를 찾는 중이다. 경기 시흥 시화MTV 거북섬 수변공원 일대에 들어선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 서핑장으로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에 들어섰다.

[사진=거북섬 마리나베이 101]

이중 웨이브파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거북섬 마리나베이 101’은 오는 5월 분양 예정이다. ‘거북섬 마리나베이 101’은 인천, 경기 서남부 일대 830만여 인구의 반나절 여행권으로 사업지 인근 35만여명 산업단지 고정수요와 새로운 관광수요까지 더해 1000만명이 넘는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거북섬 마리나베이 101상업시설’은 마리나항 조망이 가능한 스트리트몰로 조망권과 개방성을
극대화하였으며, 루프탑 오션뷰 전망 또한 거북섬 최고의 조망 포인트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차량으로 약 50분 거리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확보했으며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정왕역, 오이도역 등을 통해서도 접근 가능하다.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을 통해 전국에서 들리기도 좋다. 특히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의 마지막 퍼즐인 안산-인천 구간이 내년에 착공될 예정으로 오이도IC를 빠져나와 3분이면 거북섬에 들어설 수 있다.

또한 영종도-송도국제신도시-오이도-시화 MTV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대부도-송산그린시티-신세계 국제테마파크로 이어지는 관광벨트에 위치해 연간 860만명에 달하는 대부도 관광객 등 수요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부도, 오이도 등 서해안 일대를 들리는 방문객만 연간 1,000만명이 육박해 이들 수요가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이들을 고객으로 하는 상업시설 역시,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된다”며 “강원 양양 등 서핑 명소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한 것처럼 시화 MTV 일대 상업시설도 높은 수익 및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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