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S교회발 전국 감염 잇따라…철저한 방역수칙 당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4-05 18: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타 지역 S교회 방문 후 확진 확인, 방문자 반드시 검체 검사 당부

  •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유예, 개인위생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

5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이 S교회발 코로나19 감염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5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일부터 5일 12시까지 기준으로 종교시설과 관련, 확진자가 13명이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는 3일 확진자 중 1명이 역학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타 지역 S교회를 방문한 것이 확인돼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전국에 소재한 S교회 방문자는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시에는 사흘 동안 종교시설 3개소와 관련해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A교회와 관련해 교인 10명이 전원 확진됐고, 이 중에는 경주시 확진자 1명이 포함돼 있다.

또한, B교회는 교인 11명을 검사해 5일 확진자가 2명 발생했고, C교회는 지난 3일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전체 교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530번의 가족 1명이 5일에 추가로 확진됐다.

포항시는 지역 종교시설 대표자에게 방역수칙 준수와 전국의 S교회를 방문한 신도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부활절 예배 행사에 따른 종교시설 방역수칙 점검 또한 실시했다.

한편,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참여 둔화 등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기본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단계별로 의무화 시설이 구분돼 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실내 다중이용시설·사업장 등에서 상시 착용으로 강화된다.

또한, 출입명부 작성은 유흥시설 중심의 전자출입명부 의무화에서 모든 다중이용시설 출입자를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간편 전화 체크인, 수기 등으로 개인별 명부를 작성해야 하고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에서는 시설 입구에 이용 가능 인원을 게시해야 한다.

오는 4월 12일부터는 변경된 방역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음식 섭취 목적의 시설(식당·카페) 및 음식 판매 부대시설 외에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유증상자는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에 출입제한 조치를 권고하고 있으며, 시설별 방역관리자는 종사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유증상자는 퇴근 조치 등을 취해야 한다.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500여 명 내외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며, “우리시 또한 주말 사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4차 대유행으로 진행을 막아야 하는 엄중하고 위태로운 상황임을 알린다”고 말했다.

이어 “S교회 관련 종교시설 방문자는 즉시 검사를 받아 주실 것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 불필요한 모임 취소와 실내시설 마스크 상시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며,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보건소를 방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