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박영선 “보수언론 왜곡기사 난무…샤이진보 분명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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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4-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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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이진보 결집 시작됐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언론사와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인터넷언론사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보수언론 왜곡기사가 난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아직도 우리나라의 언론자유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 일어났던 언론통제나 왜곡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굉장히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오늘 아침에도 '현장 분위기는 여론조사와 상당히 다르다'는 내용의 어느 경제지 기사가 있었는데, 이 기사가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지 한 시간 만에 삭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새로운 보수언론들의 왜곡기사가 굉장히 많이 난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 A신문사의 기자가 있고, A닷컴이라는 곳도 있는데, A닷컴 기사에 대해서는 우리가 쓴 게 아니다는 식의 새로운 유형의 언론 왜곡이 지금 굉장히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왜곡된 기사,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기사는 주로 인턴 기자의 기사나 특정한 보수언론의 닷컴 기사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식 조직에 있는 정치부장이나 국회를 출입하는 담당 기자에게 전화를 하면 '우리가 쓴 게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계속 하고 있다”며 “이것이 제대로 된 것인지, 이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샤이진보는 분명히 있다고 언급하며,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샤이진보가 몇 %인지는 모르겠으나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민주당이 그동안 여러 가지로 부족했지만 우리가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 민주당, 기호 1번을 찍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결집’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명함을 나눠드리는데 (시민들이) '1번을 찍었다'고 조그맣게 이야기하신다”며 “여론조사 상에서 샤이진보가 전화를 받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며 “이번 선거가 거짓말하고 시장에 당선되는,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그런) 선거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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