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폐페트병 수거해 플리츠마마 가방 만들어 판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21-03-31 11: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북극곰은 페트병을 좋아해' 캠페인 진행

현대홈쇼핑이 오는 6월까지 투명 폐페트병을 직접 수거해 재활용하는 '북극곰은 페트병을 좋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31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투명 폐페트병을 가방으로 업사이클링(Up-Cycling)해 현대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재판매한다. 유통업체가 직접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 과정을 거쳐 판매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홈쇼핑을 다음 달 환경부와 협의해 수도권 10여곳의 아파트 단지에 투명 폐페트병 전용 상시 수거함(5~10개)함을 각각 설치한다.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에 걸쳐 투명 폐페트병 약 4만개를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수거함 설치와 투명 폐페트병 수거 비용은 전액 현대홈쇼핑이 부담한다.

[사진=현대홈쇼핑 제공]

수거된 폐페트병은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가 가장 2000개로 업사이클링 할 계획이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오는 6월 진행되며,  판매 수익금은 향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은 유통업계 최초로 2018년부터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까지 총 11만명의 고객이 참여해 아이스팩 174만개를 수거했으며, 세척 과정을 거쳐 전통시장이나 식품업체 등에 전달했다. 운영 공로를 인정받아 유통업계 최초로 지난 2019년 저탄소생활실천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고객들로부터 코팅이 벗겨져 사용하지 못하는 폐프라이팬 5만개를 수거해 새 프라이팬으로 다시 생산해 판매하기도 했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영업본부장(전무)은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 폐프라이팬 수거 캠페인에 이어 이번 캠페인까지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자원 절감과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 관련 제도 및 캠페인을 선도적으로 마련해 친환경 경영 선도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