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태아‧신생아 검진 서비스 동남아서 이용률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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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3-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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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새 500% 증가

지난 2018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산전 검사 ‘나이스’의 공식 출시 행사 모습.[사진=EDGC 제공]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태아·신생아 건강 검진서비스를 앞세워 해외 의료시장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EDGC는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 태아 건강검진 비침습 산전 진단검사 나이스(NICE), 신생아 희귀질환 등 건강관리 서비스인 베베진(bebegene)의 이용률이 지난 2018년 첫 해외진출 후 3년 만에 월 200여건에서 약 1000여건으로 약 50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연간 1285만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세포유리DNA(Cell-free DNA) 기술이 적용된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플랫폼에 적용돼 태아의 유전적 질병, 건강상태 및 성별까지도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이 유전체 분석기술을 나이스와 극초기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온코캐치’(Onco-CatchTM)에 적용했다.

이와 함께 EDGC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제대혈뱅킹 상장사 코드라이프, 태국 최대 임상수탁기관 브리아와 함께 첨단 NGS서비스 공급계약을 맺고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그 결과 동남아 국가 서비스 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여증(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에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매년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에 이은 기술수출 성과로 이제는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는) 국내 최대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이를 통해 의료기관 및 다양한 이종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기업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동반성장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고 말했다.

앞으로 EDGC는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개발(R&D) 성과, 유전체 빅데이터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액체생검 상품화 및 기술수출, 유전체 데이터 확보 등의 핵심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 미래 먹거리 배양육 기술개발,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추진으로 강력한 성장 동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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