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지분 확대...수소사업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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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3-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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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두산이 보유 중인 두산퓨얼셀 지분 전량을 현물출자 받는다. 두산퓨얼셀 대주주 지위는 강화하면서 사업 시너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19일 ㈜두산으로부터 두산퓨얼셀 보통주 1001만6672주(약 5117억 원), 1우선주 188만843주(약 296억 원), 2우선주 15만8248주(약 29억 원) 등 총 5442억 원 규모 지분을 현물출자 받는다고 공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퓨얼셀 지분 14.7%다.

두산중공업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두산에 신주 4784만3956주를 발행 배정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1375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1월 ㈜두산 대주주로부터 두산퓨얼셀 지분 15.6%를 증여받은 데 이어 ㈜두산 보유 지분 14.7%를 이번에 현물출자 받음으로써 출자 후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게 되는 두산퓨얼셀 지분은 30.3%로 증가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퓨얼셀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살리면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퓨얼셀의 사업 시너지는 특히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창원 본사에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제주, 동해에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대산 부생수소발전소에 50MW 규모의 연료전지를 공급하는 등 앞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발전기술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연료전지(440kW), 풍력(3~8MW), 중소형원자로(SMR, 77MW), 가스터빈(270MW, 380MW)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와의 분할합병 건도 이사회에서 승인 의결했다. 두산밥캣 지분 등 계열관련 자산을 보유한 회사를 두산인프라코어로부터 인적분할 한 후 두산중공업이 흡수합병하게 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두산타워 전경.[사진=두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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