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 총 30명…AZ백신 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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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3-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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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면역형성 전 감염 추정”

  • 중앙의료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시작

  •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150건 추가

20일 종로구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확진된 사례가 현재까지 총 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20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받기 전 또는 예방접종을 받은 후 면역이 생성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확진된 사례는 30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 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7명, 화이자 백신이 3명이다. 접종 후 7일 내에 확진된 사례가 13명, 8~14일 이내는 17명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23명, 남성 7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명(30.0%), 20대 7명(23.3%), 50대 7명(23.3%) 순으로 파악됐다.

직업별로는 의료인 외 종사자(물리치료사‧임상병리사‧영양사‧간호조무사 등) 19명(63.3%), 의료인 10명(33.3%), 환자 1명(3.3%)이 접종 후 확진됐고, 기관별로는 치료병원 16명(53.3%), 요양병원 14명(46.7%) 순이었다.

배 반장은 "접종자 중 확진자 발생 상황은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모니터링하면서 예방접종 효과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2가지 종류다. 모두 2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항체 형성은 2차 접종을 마친 후 2주 정도 소요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화이자 백신은 3주(21일) 간격으로 2번 맞아야 하는데 이날이 첫 접종일인 지난달 27일 이후 3주째가 되는 날이다. 이날 국내에서 처음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는 대상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다. 이후 전국의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로 접종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달 26일 시작됐으나 접종 간격이 8∼12주로 비교적 길어 4월 말에나 2차 접종자가 나오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65세 미만(31만명), 상급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35만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7만5000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50건 추가돼 9757건이 됐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9641건(신규 149건)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11건(신규 1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와 사망 신고사례는 추가로 보고되지 않아 각각 89건, 16건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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