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홍 아모레 대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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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3-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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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지난해 여러 시도와 도전으로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팬데믹 사태의 장기화가 가져온 시장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 상품을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요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실적과 수익성 개선의 토대를 다지는 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제15기 정기주주총회.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그는 "국내 사업은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감소와 일회성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면서 "다만, 디지털 채널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활성화하여 온라인 매출은 국내외 모두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액(별도기준)은 3조170억원, 영업이익은 1588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4322억원, 영업이익은 1430억원이다.

안 대표는 올해 중점 추진 사항 3가지를 제안했다. 독보적인 브랜드 지위를 구축하고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 프로덕트'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사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한다.

아울러 불필요한 비용과 비효율을 줄여 손익 구조를 개선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체질을 혁신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안 대표는 "고객의 삶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고객 중심의 초심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의 세상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주총을 열고 김승환 대표이사가 동일한 계획을 담은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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