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의 중심...도서관 활성화 위한 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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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3-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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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협의회, 중앙-지방간 도서관정책 연계성 강화

  •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운영

지난 11일 열린 2021년 제1차 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협의회 실무협의회 [사진=문체부 제공]


누구나 도서관과 관련된 추억이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보고 싶었던 책을 읽을 수 있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도서관은 모두에게 소중한 공간이다. 지역에 상관없이 함께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이하 위원회·위원장 신기남)는 2021년 제1차 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협의회(이하 협의회·의장 신기남) 실무협의회를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었다.

제7대 신기남 위원장의 역점 사업의 하나로 발족한 협의회는 지방도서관의 균형 발전과 지식격차 해소 등을 위해 도서관법상 구성된 시·도 지방도서관서비스위원장(광역부단체장)과 국가 도서관정책을 총괄하는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이 모여서 중앙-지방간 도서관정책의 연계성 강화, 지역단위 우수 정책 공유 등을 논하기 위해 연 1회 이상 개최되고 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위원회는 도서관법 일부개정에 따라 2022년부터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연도별 시행계획’에 따른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시·도의 전년도 추진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결과 등을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며 올해 9월까지 평가지표 및 결과 활용 등 평가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작년 5월 발족한 협의회는 그동안 느슨했던 중앙과 지방간 정책연계성을 강화하고, 우수한 도서관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전 국민이 골고루 도서관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지역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지방도서관의 균형적인 발전은 중요한 과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21 업무계획에는 복합지식문화공간 공공도서관(160개관, 1772억원), 마을사랑방 작은도서관(68개관, 66억원),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3개관, 52억원) 지역밀착형 생활문화센터 (204개관, 629억원) 등의 지원을 통해 국민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사진=예술위 제공]


이밖에도 문체부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1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공모를 시행, 오는 4월 5일까지 사업 신청을 접수받는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도서관과 상주작가가 협력하여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상주작가 인건비(월 200만원)와 도서관의 문학 프로그램 운영비(30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1차 문학진흥기본계획에 따라 2017년부터 시작된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총 140개 도서관이 참여했고, 약 6만 여명의 지역 주민이 상주작가가 운영하는 문학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등 지역의 문학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1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서관 활성화 및 독서 인구 증대, 문인의 일자리 및 안정적 창작 여건 제공을 통한 문학 수요 증진을 위해 역대 최대로 46개 도서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위 담당자는 “문학 분야는 불안정한 창작환경 속에서 문학 소비는 위축되어 가고 있다”며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이 두 가지 문제를 해소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고 지역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많은 도서관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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